UEFA, FFP 규정 개정한다… 첼시 ‘장기 계약’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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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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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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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첼시와 8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미하일로 무드리크. AP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장기 계약으로 FFP 규정의 제한을 회피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때문이다.

24일 밤(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UEFA는 FFP 규정을 개정, 이적료를 계약 기간에 따라 회계상 분산 처리하는 방식을 규제할 계획이다. FFP 규정은 구단의 지출이 수익의 일정 부분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현재 FFP 규정은 이적료 지출을 해당 선수의 계약 기간에 따라 분산 처리할 수 있는데, 올여름부터는 최대 5년으로 국한할 예정이다.

UEFA의 이같은 규정 개정은 첼시 때문이다. 첼시는 올 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고도 선수와 장기 계약을 체결, 이적료를 계약 기간으로 나누어 회계상 지출을 크게 줄였다. 첼시는 최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357억 원)에 영입했다. 첼시는 무드리크와 8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8900만 파운드의 지출을 8년 동안 나뉘어 처리하는 것으로 회계상에 기재했다.

현재 UEFA의 FFP 규정은 구단의 지출을 최근 3년간 수익보다 500만 유로(67억 원) 더 쓸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지출을 구단주가 모두 부담하면 3000만 유로(403억 원)까지 늘어난다. 무드리크의 이적료는 8년 동안 분산 처리됐기에 첼시의 회계상 지출은 연간 약 1100만 파운드(167억 원)로 크게 줄어들었고, 그만큼 FFP 규정 제한에서 벗어났다. 첼시는 무드리크 외에도 브누아 바디아실과 6년 6개월, 다트로 포파나와 6년 6개월, 노니 마두에케와 7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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