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킹조직, 우리말학회 등 12개 학술기관 사이버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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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5 11:49
업데이트 2023-0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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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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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피해 없어… “불안조성 목적”

중국의 한 해킹 조직이 설 연휴 기간 우리말학회 등 한국의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에 침입해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는 해킹을 시도했으나 실질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해킹 조직이 우리말학회 등 12개 학술기관의 홈페이지에 침입해 일부 홈페이지에서 해킹 조직의 로고와 함께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 메시지가 나오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해킹 조직은 앞서 ‘샤오치잉(Xiaoqiying)’이란 이름의 텔레그램 채널에 해킹을 예고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한국을 상대로 장기 데이터 유출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후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일 웹사이트의 관리자 권한을 탈취당해 홈페이지에 ‘샤오치잉’의 로고가 팝업창으로 뜨도록 변조됐다. 현재까지 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된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등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말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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