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지하조직 관리’ 북한 리광진… ‘전국 네트워크’ 구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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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5 11:49
업데이트 2023-01-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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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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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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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위반 인사들과 접촉

북한 고위 대남 공작원 리광진이 남측 내부에 만든 지하조직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서로 접촉하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나간 정황이 포착돼 방첩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방첩당국은 리광진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조직국장 A 씨를 고리로 다른 지하조직원들과 접촉한 사실을 파악했다. A 씨는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E 목사와 지난해 9차례 접촉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주간첩단’(자주통일충북동지회) 조직원과도 교신했다. E 목사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어 지난해 말 A 씨와 수차례 접촉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접촉한 청주간첩단도 리광진이 지휘해온 조직이다. 방첩당국은 이들이 수사 및 재판 상황을 공유하며 지하조직 재건 등을 시도하고 관련 내용을 북한에 보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정보당국은 민주노총과 별도로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조직을 국보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유진 기자,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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