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회복 거래 정상화까진 아직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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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6 11:36
업데이트 2023-01-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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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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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월간 800건대 최다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 봤지만
지난해 초 1000건대보다 미흡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2022년 하반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6개월 만에 월간 거래량 800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1년과 견주면 여전히 ‘부동산 빙하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거래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는 이날 오전 현재 80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1월 732건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816건 수준과 비슷하다. 지난해 하반기 월별 거래량은 7월 637건, 8월 669건, 9월 605건, 10월엔 557건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구(區)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거래량이 51건이었던 송파구는 12월 들어 현재까지 82건이 거래돼,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는 거래량이 36건에서 65건으로 증가했고, 광진구는 6건에서 56건으로 늘었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12월 55건을 기록 중으로, 이미 전달보다 10건 증가했다. 성북구는 36건에서 48건으로, 강북구는 8건에서 45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강동구·강서구·동작구·마포구·서대문구·성동구·양천구·중구도 전달 거래량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이날 오전까지 320건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전까지 280건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40건이 더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1·3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의 효과가 다소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고 시장이 침체해 있어 거래량 정상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재 거래량은 ‘패닉 바잉’(공포 매수)이 심했던 2020년은 물론 2021년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기준금리 인상 전인 2021년 1∼7월엔 월간 3600건 이상씩 거래가 이뤄졌다. 2021년 1월 매매 건수는 5760건이었고, 7월에도 4679건이 거래됐다.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 뒤 2021년 8월 4063건, 9월 2691건, 10월 2196건, 11월 1360건, 12월 1125건 등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거래량보다는 훨씬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2월을 제외하고 1월 1090건, 6월 1058건 등 나머지 달에는 모두 거래량이 1000건을 넘겼다.

김성훈·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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