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헤드 열지말고 모래 때려야… 상체 살짝 들고 ‘어드레스’[이현지의 꿀팁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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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30 09:04
업데이트 2023-0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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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지의 꿀팁레슨 - 그린 주변 벙커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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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필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샷 중 하나가 그린 주변의 벙커 탈출이다. 특히 구력이 오래되지 않은 초보일수록 더 어려워한다. 평평한 바닥에서 샷을 갈고 다듬던 연습장이 아닌 울퉁불퉁하고 사방이 트인 필드에서 클럽을 휘두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연습장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모래 위에서 샷을 해야 하는 상황은 과장을 조금 보태면 공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린 주변의 벙커에 공이 빠졌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평소 샷, 또는 잔디 위에서의 어프로치와는 다르게 직접 볼을 타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는 직접 볼을 때려서 탈출하는 것이 아닌 볼의 뒷부분을 때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래의 폭발력을 활용해야 한다. 벙커에서 그대로 공을 타격하게 되면 벙커 턱에 걸려 탈출이 더 어려워지거나 반대로 그린을 훌쩍 넘기는 실수를 하게 된다.

많은 골퍼가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헤드를 많이 열고, 스탠스도 연 뒤에 아웃인 스윙으로 깎아 치는 방식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 이는 헤드의 뒷면인 바운스를 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벙커 탈출 방법이다. 하지만 골프 초보거나, 벙커 탈출이 너무 어려운 골퍼라면 일반적인 방법과는 반대로 헤드를 열지 않는 것이 좋다.

헤드를 열고 모래를 때려 폭발력을 이용하는 것이 벙커 탈출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벙커를 탈출하려면 상당히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구력이 길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라면 헤드를 여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평소 실제 모래를 때리는 연습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라면 헤드를 공과 똑바로 놓고 치는 것이 유리하다. 헤드를 열었을 때보다 똑바로 놓고 모래를 때렸을 때 더 큰 폭발력이 발생한다. 벙커 턱이 과도하게 높지 않은 이상 정상적인 스윙이라면 56도 이상, 혹은 샌드웨지의 로프트 각도를 가진 클럽으로 충분히 벙커 턱 위로 공을 보낼 수 있다.

어드레스를 할 때 작은 변화를 줘 더욱 수월하게 벙커 탈출을 하는 방법도 있다. 평소와 같이 어드레스를 하되 사진①처럼 평소보다 상체를 조금 세워본다. 이때 하체는 당연히 단단히 고정한다. 이 과정에서 무릎이 평소보다 살짝 앞으로 나와도 좋다. 상체가 조금 세워지는 것 외엔 기존의 어드레스 자세인 사진②와 큰 차이는 없다. 흔히 ‘기마자세’라고 부르는 동작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자세에서 스윙하게 되면 타점이 중앙에서 뒤로 조금 이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가 공 뒤의 모래를 일부러 때리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타점이 이동한 만큼 공을 직접 때리는 것이 아닌 공 뒤의 모래를 때릴 수 있다.

평소보다 상체를 세우는 어드레스로 모래를 치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그린 주변의 벙커 탈출이 조금 더 쉬워질 것이다. 점점 이 동작이 익숙해진다면 벙커 탈출의 정석대로 헤드를 열어도 좋다. 대신 한 번에 헤드를 활짝 여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열어가며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연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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