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신규 수주 창사 이래 최대…그러나 영업익은 전년보다 1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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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매출 13조2000억, 신규 수주 14조5000억’ 제시


GS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 16조 원을 넘기며 1969년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2990억 원, 영업이익 5550억 원, 신규수주 16조740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GS건설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보다 36.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는 20.6% 늘어났다.

GS건설 관계자는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미래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 수주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신사업 부문 매출이 최초로 1조 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수주는 지난해 목표였던 13조1520억 원을 22.2% 초과 달성하며, 지난 2010년 14조1050억 원을 넘어 회사 역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택 부문에서 10조6400억 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 원)와 폴란드 단우드(4180억 원), GPC(1230억 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에 따르면 매출은 2018년 13조1390억 원을 기록한 뒤 하향 추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주택부문 매출이 6조4260억 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었고, 신사업부문은 같은 기간 31.7% 증가한 1조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는 매출 13조2000억 원, 신규 수주 14조5000억 원을 제시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