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핵무장론’ 또 꺼낸 홍준표…“주한미군 철수해도 자주국방 가능”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1-30 20:44
업데이트 2023-01-31 06:15
기자 정보
곽선미
곽선미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34
폰트
공유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핵을 보유한 국가끼리 전쟁은 불가능하다”며 독자 핵무장론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부터 나는 ‘북핵 대응 문제에서 공포의 핵균형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소위 ‘한반도 비핵화론’은 이미 북의 핵실험이 시작되면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 10월 미국 외교협회 연설, 아베 수상과 회담에서도 그랬다”며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도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설파했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당내 ‘수양버들’들은 나를 막말, 강성, 극우라고 비난했고 좌파들도 똑같은 말로 비난해 왔다”며 “북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개발한 지금, 워싱턴 불바다를 각오하고 미국이 한국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핵물질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핵 개발 기술, 돈도 있다”면서 “결심만 하면 단기간 내 북핵을 능가하는 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으로서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질 수 있다”며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자주국방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핵을 보유한 국가끼리 전쟁은 불가능해지고 우리는 북핵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니 우리 국민의 76.6%가 공포의 핵균형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우방을 설득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홍 시장이 이날 인용한 여론조사는 최종현학술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성인 1000명(응답자)을 대상으로 진행한 ‘북핵 위기와 안보상황 인식’ 조사다. 최종현학술원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독자적인 핵 개발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6.6%가 ‘필요하다’(어느 정도 그렇다, 매우 그렇다 포함)고 답했다. ‘한국에 독자적인 핵 능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미 불가능해진 30여 년 전 버전인 ‘한반도 비핵화’ 타령을 아직도 금과옥조처럼 읊고 있는 미국이 참 한심하다”며 “외교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확인했으면서도 고장 난 레코드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고도 비판했다.

곽선미 기자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