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파트 입주물량 작년보다 67% 증가… ‘역전세난’ 심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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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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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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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셋값 동반 약세 가능성

정부의 ‘1·3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이후 급매물 아파트들이 팔리며 주택거래 시장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 선분양과 후분양 단지를 가리지 않고 미계약·미분양도 속출하고 있다. 분양시장 한파가 계속되는 와중에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67% 늘어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셋값 추가 하락 속에 ‘역전세난’(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내려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것)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후분양 단지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일반분양 53가구 중 절반이 넘는 27가구의 계약에 실패했다. 경기 안양시 ‘평촌센텀퍼스트’에서는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분양가 상한선이 3.3㎡당 1810만 원이었는데, 후분양으로 전환하며 최종 분양가가 3.3㎡당 3211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결국 미분양으로 이어졌다. 이달 들어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중 8곳은 경쟁률이 1대1을 넘지 못했다.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 조사 결과,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많은 2만3808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선 지난해보다 98% 늘어난 1만5206가구가, 지방은 같은 기간 30% 증가한 8602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최근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대구에 2148가구가 더 공급된다.

이승주·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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