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채로 361억 ‘꿀꺽’ … 신종 빌라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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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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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빌라 152채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채 361억원 규모의 피해를 끼친 혐의(사기)로 전세 사기 컨설팅 조직 주범 5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신용불량자 등 가짜 명의 대여자, 공인중개사 등 10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컨설팅 업자 A 씨는 지난 2021년 4월 서울 모 빌라가 3억5000만 원에 나왔으나 팔리지 않는 것을 알고 소유자 B 씨에게 “전세를 끼고 매매해야 팔린다. 금액을 올려 전세를 놓을 테니 전세 보증금을 받은 뒤 원래 생각한 매매 가격과의 차액을 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부동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세 보증금을 4억3700만 원으로 높인 뒤 임차인을 구해주면 수수료 1000만 원을 준다고 광고, 임차인을 구해 전세 계약을 진행했다. 이후 A 씨는 신용불량자 등 가짜 매수인을 별도 모집해 임차인의 보증금 잔금 지급 당일 빌라 명의를 넘기고 B 씨로부터 약속한 차액 87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등에서 주로 5억 원 이하 빌라를 대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의 보증한도(공시지가의 150%)까지 높여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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