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AI ‘챗GPT’ 화제… 산업계 지각변동 부르나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1-31 11:55
기자 정보
김병채
김병채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폰트
공유
尹대통령도 언급하며 주목

미국 비영리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챗봇 ‘챗GPT’가 출시 2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행정안전부 등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뒤 관련 회사 주가가 급등하는 등 국내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07년 애플 아이폰 출시에 버금가는 변화를 초래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이다. 기존에 입력된 스크립트로만 대화를 진행하는 ‘연산형’ 변환기에서 진화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제시하면서 문서, 문학 작품, 음악, 코딩 등 각종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를 챗GPT에 써보도록 했더니 몇 자 고치면 그냥 나가도 괜찮을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미국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보고서를 걸러내기 위해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까지 나오고 있다.

챗GPT는 지난 2018년 탄생했다. 이번에 나온 챗GPT는 3.5버전이다.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해 사람의 언어를 학습했다. 올해 중 출시 목표인 GPT-4는 100조 개로 매개변수가 폭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100조 개의 매개변수라면 오류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와 와이콤비네티어 창업자인 샘 올트먼 등이 설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투자했다.

MS는 챗GPT를 클라우드 서비스인 ‘에저’에 도입하기로 했다. 검색 엔진 ‘빙’에도 챗GPT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존 검색 강자였던 구글 등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챗GPT는 아직 검색 광고 등 사업화 모델이 뚜렷하지 않고, 계속되는 학습을 위해 엄청난 운영 비용이 소요되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챗GPT는 2021년까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답변과 창작을 하고 있으며 연산에 약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