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 신식민주의 비난 교황… ‘월드 클래스’ 입증 블랙핑크[금주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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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2-03 09:07
업데이트 2023-02-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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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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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황혜진
권도경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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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금주의 인물

1.“아프리카의 목 조르는것 멈추라” 프란치스코 교황


새해 첫 순방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찾은 프란치스코(87) 교황이 “아프리카의 목을 조르는 것을 멈추라”며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신(新)식민주의 행태를 맹비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해 킨샤사 대통령궁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탐욕의 독이 다이아몬드를 피로 물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민주콩고, 아프리카에서 손을 떼라”며 “아프리카는 빼앗아야 할 광산도, 약탈해야 할 땅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은돌로 공항에서 미사를 진행하며 “용서를 통해 우리는 증오와 회한, 모든 억울함과 적개심을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콩고의 풍부한 자원을 노리는 부국들과 이로 인한 내분 양상을 정면 겨냥하는 한편 이로 마음이 다친 이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교황이 민주콩고를 방문한 것은 1985년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8년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지만, 빠듯한 일정을 수행하며 연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2. 마크롱·페더러와 인증샷…프랑스 자선콘서트 간 블랙핑크

걸그룹 블랙핑크의 기세가 놀랍다. 프랑스의 영부인이 이끄는 자선 단체의 콘서트에 참여해 뜨거운 환대를 받은 데 이어, 전 세계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월드 투어 일정에 멕시코와 호주도 추가하며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4월 멕시코시티, 6월 호주 멜버른·시드니에서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공연을 갖는다. 멕시코시티 공연은 5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규모 스타디움인 ‘포로 솔’(FORO SOL)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중 최초다.

앞서 블랙핑크는 프랑스의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이 이끄는 자선 단체가 진행한 갈라콘서트에 참여해 큰 환대를 받았다. 마크롱 여사는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도 블랙핑크 멤버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뒤늦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이 사진은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3. 취임 1년만에 매출 20조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매출 20조 원 시대를 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최 사장이 만들어가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액은 20조1241억 원, 영업이익은 1조80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8.5%, 69.4%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조965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3% 늘었고, 영업이익도 84.7% 증가한 490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삼성 SDI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98%로 배터리업계 국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4.74%)보다 배가량 높았다.

삼성SDI 실적의 고속 행진은 지난 2021년 말 최윤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 뚜렷해졌다. 삼성전자에서 경영관리그룹 등을 두루 거친 전략통으로 꼽히는 최 사장은 삼성SDI 수장을 맡은 이후 초격차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강조해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4. 마스크 전면해제 5월 예측 정기석 코로나 대응단장

지난달 30일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마스크 의무가 예외 없이 전면 해제되는 시점을 5월쯤으로 예측했다.

방역 당국은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1단계 해제를 시행했다. 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2단계까지 가서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아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나 ‘주의’로 하향되고, 코로나19가 현재 2급에서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되면 2단계 해제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 위원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장소라 하더라도 코로나19 고위험군,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등에선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의료체계를 코로나19 이전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것에는 “올해 동절기가 시작되는 10∼11월에는 완전히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5. 108일 만에 멀티골 가동 손흥민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08일 만에 멀티골을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2득점을 챙겼다. 손흥민의 올 시즌 7, 8호 골.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남긴 건 지난해 10월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모처럼 만에 돋보였다.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이 살아났다. 손흥민은 0-0이던 후반 5분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 왼쪽 골문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24분엔 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은 뒤 왼발 터닝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을 때의 모습을 찾은 듯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의 우려를 일단 털어냈다. 토트넘은 승리 후 SNS에 올린 게시물에 “손흥민을 절대 의심하지 말라”고 글을 남겼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EPL 역대 득점 1위 앨런 시어러는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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