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거리의 쉼터 ‘한파대피소’[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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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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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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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일주일여 전 몇십 년 만의 한파가 찾아왔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휴대전화로는 한파경보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가 쉴 새 없이 전해졌다.

그리고 한파 끝에는 여지없이 대설을 알리는 일기예보가 뒤따른다.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 기온이 올라가며 제트기류가 약해져

시베리아 상공에 갇혀 있던 영하 50도 이하의 찬 공기덩어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쏟아져 들어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역대급 한파’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서울의 각 지자체는 앞다퉈 ‘온기누리소’ ‘영등포근포근방’ ‘온기충전소’ 등의

이름으로 도로 곳곳에 한파대피소를 만들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의 원인으로는 수많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지난해와 올해 유독 심해지는 전 세계적인 한파와 가뭄, 홍수, 자연 발화한 초대형 산불 등은

크게 보면 인재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 촬영노트

역대급 한파의 끝자락에 따라온 큰 눈이 내리던 날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버스정류장 옆에 마련된 ‘스마트쉼터’에서 시민들이 추위와 눈을 피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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