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탄소중립 전환 위한 3국 및 다자 협력 강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유엔 사무총장실 기후행동팀(EOSG/CAT)이 7일 공동 주최해 온라인으로 열린 제2회 한·중·일 탄소중립 정책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제2회 한·중·일 탄소중립 정책 포럼 개최

한·중·일은 올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관하는 기후 목표 정상회의에 앞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8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에 따르면, 3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전날 TCS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유엔 사무총장실 기후행동팀(EOSG/CAT)이 온라인으로 공동 주최한 제2회 한·중·일 탄소중립 정책 포럼에 참석해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한·중·일은 이번 포럼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공동합의를 다시 확인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범세계적 차원의 대응에서도 3국이 중요한 주체임을 강조했다.

김상협 공동위원장은 한국의 녹색성장 성과를 공유하며 ‘책임있는 행동, 질서있는 전환, 그리고 혁신주도의 탄소중립’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자오잉민(趙英民) 중국 생태환경부 차관은 중국의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가전략 및 성과를 소개하며 1+N 정책 시스템의 구현, 그리고 탄소배출권 거래 강화 등의 정책에 중점을 둘 것을 표명했다. 오노 히로시(小野洋)일본 환경성 차관은 일본이 녹색전환(GX) 전략을 통해 경제성장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여러분의 고견과 참여 없이는 우리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결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 행동 가속화’를 주제로 열리는 유엔 ESCAP 제79차 연차총회에서 발표된다. 제9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에도 함께 보고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