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깜짝 방문한 독일 신임 국방장관 “레오파르트1도 100대 이상 지원”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2-08 12:05
기자 정보
임정환
임정환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0
폰트
공유
주력인 레오파르트2 이전 모델
러시아 봄·여름 50만명 동원설


독일 정부가 동맹국들과 함께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의 이전 모델인 레오파르트1 전차 최소 10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했다. 앞서 신형 레오파르트2 60대를 지원키로 한 지 2주 만이다. 이런 가운데 서방의 잇따른 무기지원에 격분한 러시아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최대 50만 명의 추가 병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7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신임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하고 우크라이나에 100대 이상의 레오파르트1 전차 공급을 약속했다. 독일 국방부는 덴마크,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이 이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렉시 레스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이날 SNS에 피스토리우스 장관에게 레오파르트2 탱크 모형을 건네받는 사진을 올리면서 “첫 레오파르트2가 키이우에 도착했다”며 피스토리우스 장관의 깜짝 키이우 도착을 알렸다.레스니코프 국방장관은 “탱크 연합은 승리로 전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독일 경제기후보호부는 독일 방산업계에 최대 178대의 레오파르트1에 대한 우크라이나 수출을 승인했다. 다만 이 중 실제로 몇 대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될지는 수리 작업의 진척에 따라 달라진다. 독일은 올여름까지 레오파르트1 전차 20∼25대를 공급하고, 연말까지는 80대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 100대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레오파르트1 전차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연방군을 위해 생산된 첫 전차다. 1965년부터 총 4700대가 생산됐다. 독일 연방군은 20년 전 레오파르트1 전차 사용을 중단했다. 독일은 이 밖에 동맹국들과 레오파르트2 전차 60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갈등 속으로 끌어들여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확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부국장은 “러시아가 봄과 여름에 30만∼50만 명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