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열린예배 확대 바람직… 3세대 목회자들 새 카리스마 가져야”[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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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2-20 08:58
업데이트 2023-02-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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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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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 - 박명수 신학대 명예교수의 제언

“한국교회의 1, 2세대 목회 지도자들은 성장 지향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사회 공동체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3세대 지도자들은 그 성과를 계승하면서 그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중앙으로 모이는 데서 벗어나 민주적으로 분립하며 사회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명수(사진) 서울신학대 명예교수는 3세대 목회 지도자들의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교회사 전문가인 박 교수는 이영훈, 오정현, 소강석 목사 등 현재 한국 교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공적 사역에 대한 소명 의식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봤다. 젊은 층의 탈종교화 가속화 등 한국 교회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며 극복 방안을 찾는 한편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부각한 온·오프라인 예배 병행 등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새 흐름을 이끈다는 점에서 세 분의 목회자 이외에 서울 강동에서 오륜교회를 개척한 김은호 목사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오륜교회가 20세기 말에 시작한 다니엘기도회가 열린 예배의 새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올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국 1만5000여 개 교회가 동시에 참여한 것은 목회의 미래에 매우 시사적입니다.”

박 교수는 천주교, 불교가 추기경, 종정 등의 지위 체계를 통해 권위를 갖는 반면에 개신교는 그렇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했다.

“한경직, 조용기, 김장환 목사 등은 그런 한계에서도 영적 파워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키우며 카리스마를 만들어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 미래에 대해 자문을 했지요. 3세대 지도자들은 시대 흐름에 따라 민주적 리더십을 갖되, 선배 목회자들의 카리스마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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