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140년만에 첫 부활절 행진… 광화문을 화합공간으로”

  • 문화일보
  • 입력 2023-02-28 11:42
  • 업데이트 2023-02-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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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원회’ 회견에 참석한 대회장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소강석 목사, 이영훈 목사, 이철 감독회장.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이영훈·소강석 목사 등 주축
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 출범


“부활절 퍼레이드 행사가 기독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단순한 문화 축제를 넘어서 부활이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28일 오전 ‘2023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회견을 통해 오는 4월 9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조직위는 행사 공동대회장으로 이 목사를, 상임대회장으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추대한 바 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 권순웅 예장 합동 총회장,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등도 공동대회장으로 참여한다.

상임대회장인 소 목사는 이날 회견문 낭독을 통해 “한국 기독교 140여 년 역사상 첫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로, 희망과 생명의 문화를 다음 세대가 이어가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20년에 퍼레이드 행사를 기획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에야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는 것이 소 목사 설명이다. 그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1.7㎞ 구간에서 단 하루 인종, 성별, 종교를 뛰어넘어 부활의 기쁨을 마음껏 노래하고자 한다”며 “57여 개 단체와 개인으로 구성된 행렬 속에서 4개 존 별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행진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 감독회장은 “기독교만의 행사가 아닌 한국사회를 향한 보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문화축제로 기획, 참가자 모두가 함께 원팀(One Team)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감경철 CTS 회장은 “분열과 갈등의 상징이 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이 화합의 장소로 다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1부 퍼레이드(오후 2∼4시)에 이어 2부엔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음악회는 방송인 문천식, 박선영 씨가 진행하며, 가수 남진과 에일리 등이 공연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k-east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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