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새 롤플레잉 게임 ‘프라시아 전기’… 유저간 협업 방식으로 흥행 예고[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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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식 출시

넥슨이 신규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프라시아 전기’(사진)를 오는 30일 정식 출시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최상위 플레이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성전’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작품인 만큼 게임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6일 넥슨에 따르면 ‘프라시아 전기’는 기존 게임 내 길드 격인 ‘결사’와 함께 영지를 점령하고 차지한 영지를 함께 경영해 나가는 전략 MMORPG다. 단순히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협업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프라시아 전기만의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프라시아 전기는 월드 내 21개의 거점이 존재해 누구든 결사에 가입, 거점을 소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으며 고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월드를 누비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높은 몰입도와 세밀한 스토리도 프라시아 전기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차별점이다. 엘프와 인간의 전투를 그리는 세계관 아래 입체적인 스토리를 설정,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게임 컷신이나 풀보이스(더빙)를 통해 스토리 전달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넥슨은 신작에서 플레이어가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층 진화한 ‘어시스트 모드’도 선보인다. 어시스트 모드에는 단순히 사냥을 지속하는 기능이 아닌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조절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능이 탑재됐다. 세부적으로는 캐릭터의 상황 확인, 자동 정비, 지정 사냥터 설정 등이다. 넥슨은 향후 스마트워치, 인공지능(AI) 스피커, 챗봇 등으로 해당 기능을 확대 적용해 이용자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달 16일부터 사전 등록에 돌입했으며 지난 2일부터는 캐릭터명 사전 선점을 시작했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가 인게임 정보도 차례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익제 디렉터는 “프라시아 전기는 규칙과 시간 제약을 최소화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략 MMORPG다”라며 “플레이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라시아 전기가 30일 정식 출시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