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녀상’ 앞에 나타난 일장기男… “대스타 될 지 몰랐다” 궤변

  • 문화일보
  • 입력 2023-03-07 15:50
  • 업데이트 2023-03-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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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세종시 호수공원앞에서 열린 소녀상철거촉구 집회에서 주민이 일장기를 들고 있다. 뉴시스.



“우호속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가기 바라며 일장기 게양 했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소녀상 앞에서 철거촉구 집회 개최
“위안부문제, 여가부·정의연이 불쌍한 노인 앞세워 국민 속여”


대전=김창희 기자

3·1절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건 세종시 주민이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 나타났다.

7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는 ‘국사교과서연구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란 단체가 세종시에 유일하게 설치된 공원 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난 3·1절 세종시 한솔동 자기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건 A씨는 집회 현장에서 자신을 “일장기남(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가 우호 속에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라며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대스타가 될 지 몰랐다”며 “외가가 모두 일본이며 외삼촌은 대일제시대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고 경찰생활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이렇게 난리가 나는지 모르겠고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위법을 한 사실은 없고 불법을 행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집회에서 A 씨는 일장기를 소녀상 앞에서 흔들었다. 다른 참석자들은 ‘위안부도 소녀상도 모두 거짓말’이란 피켓과 ‘소녀위안부상은 반일 적개심 조장과 한일 관계를 파탄내는 흉물·빈협약위반 흉물 소녀상 철거’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소녀상을 ‘거짓과 증오의 상징’으로 단정했다. 그러면서 “어린 소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폭력을 일삼고 성노예 생활 강요와 살해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역사적 사실로 인식 되어 왔으나 이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괴 남침으로 국토가 초토화 된 6.25전쟁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희생자도 이런 동상을 마구 세우지 않는다”며 “이런 현상은 세계사에서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서나 볼 수 있는 기괴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UN은 국제분쟁이나 무력 충돌 지역에서 적대국 여성을 납치, 강간, 살해하는 행위가 전쟁 범죄라고 규정했다”며 “당시 조선은 일본 점령지가 아니고 조선 여인은 일본 국민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안소는 납치, 강간 등 전쟁범죄 방지를 위해 설치, 운영된 합법적 매춘공간이며 주인과 계약 체결한 후 영업허가를 얻어 돈을 번 직업 여성이다”며 “돈을 많이 번 위안부는 루비,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을 사고 고향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며 젊음을 만끽했다”고 했다.

아울러 “문제는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17세 이상이어야만 허가를 얻을 수 있어 13~15세 소녀는 애초 위안부가 될 수 없다”며 “이들이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작가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단언컨대 위안부 문제는 여성가족부와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이력의 불쌍한 노인들을 앞세워 국민을 속이고 세계를 속인 국제사기극이다”며 “위안부 사기극에 놀아나 시민을 속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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