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만 하면 고시원 비교부터 계약·입실까지 OK… 확장현실 XR기술 접목… ‘허위매물’도 원천 차단[별별 구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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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13 08:58
업데이트 2023-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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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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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거 구독 앱 ‘독립생활’에서는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고시원 내부 시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독립생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서초구의 한 고시원 내부 모습. 작은사진은 독립생활 앱화면.



■ 별별 구독경제

상품명 : 독립생활
구독료 : 월 약 40만 원
특징 : 앱으로 고시원 가격 비교, 결제, 입실까지 해결


부동산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월세로 거주하는 ‘도심 난민’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 이외의 거처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지난 2016년 47만 명에서 지난 2020년 72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용 부담으로 고시원 같은 임시 거처에서 사는 청년들 역시 늘어나고 있지만, 고시원 시장에서는 허위 매물이나 허술한 결제·입실 시스템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고수플러스가 운영하는 주거 구독 플랫폼 ‘독립생활’은 보증금 부담 없이 월 단위로 고시원을 쉽게 찾고, 비대면 계약과 결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고시원 입실 절차는 인터넷 검색과 가격비교, 전화 문의, 현장방문 일정 조율, 결제, 계약서 작성 등 입실까지 3∼4일 이상이 걸렸지만, 독립생활 앱에서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입실 절차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월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증금 부담이 없고, 계약 종료 5일 전까지만 재계약을 신청하면 연장도 가능하다. 고수플러스는 “입실료에는 각종 공과금이 포함돼 있고 라면 등 간편식도 무료로 제공해 젊은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으로만 고시원을 확인한 뒤 계약을 위해 방문할 경우 허위 매물에 속을 수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수플러스는 독립생활 앱에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했다. 직접 현장에 가서 촬영·검증한 공간 정보를 XR 콘텐츠로 만들어 허위 매물을 원천 차단한다. 이용자들이 남기는 고시원 후기도 볼 수 있어 만족도도 높다.

고시원 운영자들도 독립생활을 통해 광고 효과와 입실 문의 응대 부담 및 공실률 감소를 통한 수익 제고 등 혜택을 얻는다. 월 단위로 공간을 판매하고 싶은 사업자는 누구나 앱에 무료로 방을 등록할 수 있다. 입실자는 첫 결제 할인과 결제 입실료의 10%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수플러스에 따르면 독립생활은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4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앱 사용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가 50%로 1위를 차지했으며, 30대가 23%로 2위, 40대가 15%로 3위를 차지했다. 박영은 고수플러스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비용과 시간, 서툰 안목으로도 청년들이 마음 편히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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