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미대사로 지명된 가세티, 20개월만에 상원 인준 통과 [Global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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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16 11:56
업데이트 2023-03-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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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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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100여 년 만에 최연소 시장 기록을 세웠던 에릭 가세티(52·사진) 전 시장이 주인도 미국대사에 지명된 지 무려 20개월 만에 상원 인준을 통과해 부임하게 됐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핵심파트너인 인도의 미국대사 부재 상황도 26개월 만에 종료된다.

미 상원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세티 주인도 대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실시해 찬성 52, 반대 42로 가결 처리했다.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26개월 만이자 같은 해 7월 가세티 대사가 지명된 지 20개월 만의 인준이다. 유대인이자 멕시코계인 가세티 대사는 LA 시의원·시의회 의장 등을 거쳐 2013년 41세 나이로 LA시장으로 선출돼 100여 년 만에 최연소 시장 기록을 세웠고, 2017년 81% 득표율로 재선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2020년 대선 후보 출마를 검토하던 그는 불출마 선언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변신해 대통령취임위원회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가세티 대사는 주인도대사 지명 당시만 해도 순조롭게 인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측근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LA시장 시절 측근인 릭 제이콥스가 경호직원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괴롭힘을 일삼았고 가세티 대사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었다. 가세티 대사는 “결코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지만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불신이 이어졌다. 인준이 지연되면서 인도와의 관계 악화 우려가 제기되자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14일 “(가세티 대사 인준은) 중요한 투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표결에서도 민주당 의원 3명이 반대 견해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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