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풍에 번지는 평창 산불… ‘산불 1단계’ 발령

  • 문화일보
  • 입력 2023-03-18 19:49
  • 업데이트 2023-03-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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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8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인근에서 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화선 600m·산불영향구역 14㏊… 헬기 4대·진화대원 189명 투입해 진화 중
전남 화순·강원 정선에서도 산불… 건조한 가운데 강풍 불어 진화 난항


18일 강원 평창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져 관계당국이 동원령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쯤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따라 임차·소방 헬기 등 진화 헬기 4대를 비롯해 189명의 인력과 30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관계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선은 600m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14㏊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규모가 10∼30ha 이상, 평균 풍속 초속 2∼4m 이상, 예상 진화 시간 3∼8시간 이상일 때 내린다.

산림 당국은 “관할 내 모든 진화 헬기와 진화 대원, 인접 기관의 진화 헬기와 드론 50%를 투입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과 소방 당국은 주변 민가 3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민가 방어에 나섰다.

한편, 이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1분쯤 전남 화순군 청풍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7대, 소방차 6대, 대원 14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산불 발생 3시간 29분 만인 오후 6시 30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당국은 입산자 실화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가해자를 찾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 15분쯤에는 강원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 인근에서 산불이 나 2시간 25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지자체·소방당국 등은 진화 헬기 5대와 170명의 인력, 19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주민 A(여·77)씨가 자체 진화 중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사유림 0.9㏊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밭두렁 소각 중 불씨가 옮아 붙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남석 기자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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