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평화촉구 직후 드론 공습한 러…우크라 고교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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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2 22:50
업데이트 2023-03-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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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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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한 고등학교 건물이 화재와 함께 붕괴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러 방문에서 “평화·대화 지지” 강조
푸틴은 “中의 평화방안이 해결 기반될 수도”
젤렌스키 “한편으로 범죄적 공격 지시 내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대화와 평화를 내세웠지만, 단 하루만에 우크라이나의 고교 건물을 공습해 사상자를 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한 고등학교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키이우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소도시 지시치우의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 공습으로 2개 기숙사 건물과 1개 학습용 건물이 부분적으로 붕괴했고, 폭발 및 화재와 함께 무너진 건물 잔해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운전사도 포함됐다. 현장에 구조대는 화재 진압 후 붕괴된 건물 속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키이우 당국은 이번 공격에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이 공격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21기의 드론 중 16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군 진영 상공에 드론 한 대가 비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밤사이 러시아가 드론 뿐만 아니라 미사일까지 동원해 공습을 가하고 수많은 포격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단 하룻밤 사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가한 테러”라며 “누군가 모스크바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들으려 할 때마다 한편으로는 이런 범죄적 공격 지시가 내려 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러시아를 방문한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시 주석은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강조했고, 푸틴 대통령은 대화 재개와 휴전 모색을 골자로 지난달 중국이 발표한 평화방안이 사태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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