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드론 추락시킨 조종사에 훈장 수여

  • 문화일보
  • 입력 2023-03-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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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Su-27이 미군 MQ-9에 접근해 연료를 뿌리고 있다. 미 국방부는 16일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무인기에 충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는 지난주 크름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미국 무인정찰기를 추락시킨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22일(현지시간) 훈장을 수여했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당시 수호이(Su)-27 전투기를 조종했던 2명에게 용기훈장(Orders of Courage)을 수여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에서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미군의 MQ-9 리퍼 드론이 일시적으로 제한된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훈장을 받은 바실리 바빌로프 소령은 "무인기가 접근하는 것을 식별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동 훈련을 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포포프 소령은 "러시아 전투기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드론과 직접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흑해 상공에서 MQ-9 리퍼 드론에 연료를 뿌리고 프로펠러와 충돌해 추락시켰다. 미국은 이 드론이 국제 공역을 비행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제한 구역으로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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