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시트 위에 선 채 오토바이 운전” 50대 배달기사 적발

  • 문화일보
  • 입력 2023-03-23 15:50
  • 업데이트 2023-03-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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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동영상 화면 캡처 사진.



대전경찰, 암행순찰로 곡예운전 동영상 주인공 적발
배달기사 “앞으로 법규 준수 운전하겠다” 선처 호소



대전=김창희 기자


오토바이 핸들에서 양손을 떼고 운전석 시트 위에 두발로 일어서 도심을 질주한 5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경찰청(청장 정용근)은 ‘노잼도시 대전의 딸배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동영상이 퍼지고 있는 오토바이 곡예운전 운전자를 동구 용운동 우송대 부근 도로에서 적발해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범칙금 등을 부과하고 재발시 강력 처벌 방침을 경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헬멧을 쓴 삼륜 배달 오토바이의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은 채 운전석 시트에 올라 서 팔을 돌리며 스트레칭하는 듯한 동작을 하며 버스 등이 주차된 도심 도로를 주행하고 우회전까지 하는 모습이 나온다.

경찰은 화면속에 나온 도로 위치와 오토바이 특징, 번호판 등을 분석해 예상 동선에 암행순찰차를 투입, 순찰을 돌다가 해당 운전자를 적발했다.

50대 초반인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제 48조 안전운전의무 위반에 해당돼 범칙금 3만 원과 벌점 10점을 부과받았다. 적발된 운전자는 “내 행동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지 몰랐다. 앞으로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배달업에 종사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하였다.

대전경찰청은 “해당 운전자는 동호인 모임 등에서 집단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 개인 차원의 행동이어서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범칙금 등만 부과했다”며 “이륜차뿐만 아니라 도로에서 위험한 방법으로 운전을 하거나, 타인에게 위협을 주는 난폭운전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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