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형무인기 100대 긴급 발주… 7월 말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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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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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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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m이하… 내달 우선 10대
북한 추가 드론도발 땐 비례대응


군이 지난해 말 영공에서 놓친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소형무인기 확보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 도발 시 비례대응을 하기 위한 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24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초 저가형 소형무인기 100대 제작 사업을 ‘긴급’으로 발주했다. ADD가 발주한 저가형 소형무인기 체계는 비행체, 발사대, 지상통제장비 운용지원장비로 구성된다. 기체 크기는 폭 3m 이하, 길이 2m 이하, 이륙 중량 17㎏ 이하로 제시됐다. 기체는 전후방 동체, 주날개 및 수직꼬리날개, 낙하산 조립체 등으로 구성된다. 동체는 연료탱크, 엔진, 낙하산 조립체, 항전장비, 임무장비 등의 구조를 갖춰야 한다. 임무장비란 카메라를 의미한다.

제작, 검증·시험, 납품은 오는 7월 말까지다. 군 당국은 이 무인기 100대를 확보하는 데 약 3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는 4월 10대, 5월 30대, 6월 30대, 7월 30대 등 총 100대를 순차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ADD의 발주 내용을 보면 과거 북한이 내려보낸 저사양 소형무인기와 유사하다. 북한이 또다시 소형무인기로 도발해올 경우 우리 군도 비례대응 차원에서 무인기를 통한 북측 교란 작전 등 대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은 카메라와 저장장치를 탑재하고 후방 깊숙이 침투, 필요한 사진을 촬영한 뒤 복귀하는 저가 소형무인기 개발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정전협정 위반 소지 등을 이유로 사업에 진전이 없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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