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결판내자”… 민재가 받치고 흥민이 뚫는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3-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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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인(왼쪽부터)과 손흥민, 조규성, 조유민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축구대표팀, 오늘밤 우루과이와 4개월만에 리턴매치

작년 월드컵 조별리그서 0-0
한국, 다득점서 이겨 16강 진출
역대 전적은 1승 2무 6패 열세

프리 롤 배치 손, 제 기량 기대
역습 대비한 수비 집중력 필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 4개월 만에 재격돌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내지 못한 승부를 이번엔 보겠다는 각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확연한 열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이고, 우루과이는 16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6패로 한국이 뒤처진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5년 전으로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황의조(FC 서울)와 정우영(알사드)이 1골씩을 넣어 2-1로 이겼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었다. 16강 진출을 위한 첫 고비에서 0-0으로 비기며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를 했으나 한국(4골)이 우루과이(2골)에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너무나 극적인 드라마에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수건에 얼굴을 파묻고 울었다.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국과 우루과이는 그 사이 사령탑이 모두 바뀌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대신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과 작별하고, 후임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에 마르셀로 브롤리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대행을 맡겼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운데) 등 우루과이 선수들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무래도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발끝에 눈길이 쏠린다. 벤투 감독 아래서 왼쪽 측면을 맡았던 손흥민은 지난 24일 콜롬비아전에선 ‘프리 롤’로 중앙에 배치됐다. 좌우 측면에 활동량이 왕성한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기용돼, 손흥민은 수비 부담을 덜고 펄펄 날았다. 특유의 스피드로 적극적으로 골문으로 전진, 2골을 터트렸다. 다만 수비의 안정이 필요하다.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의 부상 공백이 크다. 한국은 콜롬비아에 2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 1분부터 후반 4분까지 3분 동안 허무하게 2실점 했다. 모두 김진수가 빠진 왼쪽 측면에서 비롯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수의 선수를 전진시켜 강하게 전방에서 압박하고, 빠르게 공을 탈취한 후 역습으로 골문을 노리는 스타일. 그만큼 상대의 역습에 취약하기에 김민재(SSC 나폴리)를 중심으로 수비에서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경기(콜롬비아전)에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실수로 두 차례 실점했는데, 이제 막 여정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보완할 것”이라며 “우루과이도 콜롬비아처럼 남미의 강호지만, 우리도 좋은 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수비 조직력과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을 알아가고, 선수들도 내 축구를 알아가는 과정이니까 상대에 따라 방법이나 주문이 달라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28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오사카의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은 지난 24일 한국의 상대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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