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매수심리… 서울 아파트 20주만에 70선 회복

  • 문화일보
  • 입력 2023-03-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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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18주만에 80선 회복
반도체 특수 용인 처인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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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0주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지방은 18주 만에 80선을 다시 돌파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 이후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6으로 1주 전 69.3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 7일(70.7) 이후 처음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26일 63.1까지 떨어지며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이달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5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74.9로 지난주 73.3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인 동북권은 5개 권역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 수급지수도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72.9를 기록했다.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은 74.8로 지난주(72.8)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지방 매매수급지수(80.5)는 지난해 11월 21일 조사(80.8) 이후 처음 80선에 복귀했다. 전국 지수도 전주 76.3에서 77.4로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연초부터 서울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풀고,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는 등 강도 높은 부동산시장 경착륙 방지책을 쓰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1% 상승해 9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도체 특수’ 기대감으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번 주 처인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43%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16일(0.01%) 이후 45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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