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즐길 수 있도록 노래 재능기부 이어갈 것”

  • 문화일보
  • 입력 2023-04-28 11:45
  • 업데이트 2023-04-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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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전국순회공연 김상희 연예인한마음회 이사장

“경로효친 의미 되새기고 싶어”
고령에도 무대서 히트곡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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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이어가겠습니다.”

29일 전남 광양시를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 순회공연 봉사활동 시동을 건 국민가수 김상희(80·사진)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이사장은 2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고 말했다.

광양 공연 ‘2023년 낭만콘서트 5080’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광양시 후원으로 열린다. 이어 오는 5월 11일은 경남 고성군, 6월 13일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80대 고령에도 직접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개그맨, 국악인, 성악가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인 연예인한마음회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김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다”면서 “가수들이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로 헌신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데뷔 62주년을 맞은 김 이사장은 1981년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한마음회를 설립해 42년째 소외 계층 위문공연 등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나눔·봉사’를 모토로 지금까지 크고 작은 공연횟수는 400회가 넘는다. 연 참가 관객 수도 50만 명 정도나 된다.특히 서울시와 KB국민은행 후원으로 지난해까지 24차례에 걸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어르신을 위한 한마음축제’가 대표적인 행사다. 약 7000명의 어르신을 초청, 점심식사 대접과 공연, 선물도 전달한다. 이밖에 소록도와 보훈병원, 양로원, 요양원, 교도소, 접경지역 군인들을 위한 위문 공연도 벌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의 밑바탕에는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 값진 노력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소중하고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1961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해 이듬해 ‘삼오야(三五夜) 밝은 달’로 데뷔,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은 김 이사장의 대표적인 히트곡은 ‘코스모스 피는 길’을 비롯해 ‘울산 큰 애기’ ‘경상도 청년’ ‘대머리 총각’ ‘즐거운 아리랑’ ‘빨간 선인장’ ‘참사랑’ 등으로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가 300곡이 넘는다. 지난 2004년 문화훈장을 비롯해 제1회 대한민국방송가요대상,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등을 수상했고, 지난 2021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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