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에 하얀 액체 주사…프로포폴 심각성 몰랐다”

  • 뉴시스
  • 입력 2023-05-04 15:37
  • 업데이트 2023-05-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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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67)이 사망 직전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4일 서세원에게 주사를 놓은 캄보디아 미래병원 간호사 A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A는 병원에서 면접을 봤다며 “의사는 없었다. 인사 담당자 1명, (서세원) 운전기사 1명, 사망자, 병원에 투자한 사람 1명이 있었다. 병원에서 내 (주사) 실력을 테스트하는 줄 알았다. (서세원에게) 주사를 놨는데, 너무 후회된다. 의사 처방도 없는 약”이라고 밝혔다.

A는 서세원 팔에 주사한 약이 프로포폴이라며 약병에 “하얀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운전기사가 ‘평소에 잠을 못 자서 (서세원이) 이 약을 맞는다’고 했다. 주사를 놓기 전 지병이 있는지 물었지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며 “(주사를 놓은 다음) 나는 면접을 보러 갔다. 주사만 놓고 가라고 해 집에 갔다. 이후 병원 직원이 연락 와 ‘죽었다’고 해 너무 놀랐고, 다시 병원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A는 “경찰이 쓰레기통을 수거해갔다. 그 안에 모든 증거가 있을 것”이라며 “경찰에게 이 사건에 관한 모든 것을 말했고, 사망자 측에서 주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난 당시 프로포폴의 심각성을 몰랐고, 알약 수면제가 효과가 없어 액체 수면제를 쓰는 정도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내게 돈을 달라고 했다. 나는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지금 일도 못하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일하는 의사 선생님이 ‘절대 무허가 병원에서 일하지 말라’ ‘면접에서 주사 테스트를 요구해도 응하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 8일만인 28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사원에서 화장 후 국내로 유해를 이송했다. 장례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아산병원에서 한국코디언협회장으로 치렀다. 애초 서세원은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로포폴 투약·의료과실 의혹이 제기됐다. 유족은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면서도 “여러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다고 판단,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에서 화장했다”고 밝힌 상태다.

현지 경찰 B는 이 매체에 “사인은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사”라며 “(간호사가 주사한 약은) 서세원이 직접 가져온 약이라고 했다. 현지 남자 직원이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고, CCTV가 있었지만, 전원이 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인을 검안한 의사 C는 현장에서 수거한 약품은 IV Fluid, Lactated Ringers Injection USP, 1000㎖, LAROSCORBIN 1G 1A, BECOZYME 1A라고 밝혔다. “2가지 약을 섞었다. 1A는 1앰플을 뜻한다. 이 두 약은 링거와 함께 사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서세원은 당뇨를 앓고 있었다고 들었다. 아마 인슐린을 맞아 체내 혈당이 떨어졌다면 상기 약은 혈당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은 아니다. 그래서 저혈당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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