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위축’ … 이달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 전월대비 28% ‘뚝’

  • 문화일보
  • 입력 2023-05-16 11:47
  • 업데이트 2023-05-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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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가 사태·빚투 경고음 여파
다시 10조원대 아래로 떨어져
코스닥 거래대금도 34% 감소


5월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보다 28%가량 감소하면서 10조 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늘어난 빚투 및 일부 종목 과열에 대한 경고음이 증폭되면서 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5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억 원으로, 지난달(12조6000억 원)과 비교해 27.9% 줄었다. 지난해 12월 6조6000억 원 수준이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초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2월 들어 8조 원대로 올라섰다. 이어 4월에는 12조 원을 웃돌며 1년 만에 10조 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4일 주식시장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개인투자자들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2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이달 들어 조정 국면을 맞고 있는 점도 악재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 규모는 더 크게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1000억 원 수준으로, 전달(13조8000억 원) 대비 34.3% 줄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5조1000억 원대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2차전지주 투자 열풍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월별로 보면 2월 9조6000억 원, 3월 12조7000억 원에 이어 지난달 13조 원으로 코스피시장보다 거래 규모가 컸다.

주식시장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보여주는 회전율 지표도 하락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주식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율로, 이 수치가 높으면 투자자 간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하루 평균 코스피 회전율은 지난달 0.63%까지 뛰었으나 이달에는 0.45%로 주저앉았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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