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디폴트 없을 것… 부채한도 협상 타결 확신”

  • 문화일보
  • 입력 2023-05-18 11:41
  • 업데이트 2023-05-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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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회의 출국 앞서 연설
매카시 의장도“디폴트 없다”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시한이 불과 2주일여 남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7일 “협상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과 야당 간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사상 첫 디폴트 가능성에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자 한목소리로 협상 타결을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얻을 것이며 미국이 디폴트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의에 참석한 모든 지도자는 청구서를 지급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잘 알고 있다. 미국 경제와 국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디폴트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권한을 가진 고위실무자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앞으로 며칠 동안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일요일(21일) 기자 회견 때 더 얘기할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샬란다 영 예산관리국장과 스티븐 리셰티 선임고문이 매카시 의장 측 보좌관들과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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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의장도 CNBC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디폴트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내가 확신하는 유일한 것은 결론을 찾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입장 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양측은 정부의 연방정부의 복지프로그램 지원 관련 근로조건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워런·에드 마키(이상 민주당)·버니 샌더스(무소속) 등 진보 성향 상원의원들은 이날 공동서한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는 준수돼야 한다’고 규정한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의회를 거치지 않고 부채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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