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속계약 분쟁’ 홍지윤 합의 거절…“돈 때문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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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18 20:43
업데이트 2023-05-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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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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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차 심문기일 열려…소속사 “적극 협의 의사 있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첫번째 심문기일에서 소속사의 합의 제안을 거절하며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4월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홍지윤은 지난 10일 1차 심문기일을 마쳤다. 홍지윤은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소속사 측에서는 ‘합의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사실 저는 돈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미 신뢰가 깨져서 ‘합의 의사가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소속사에서)‘수익 비율을 이렇게 바꿔주겠다’,‘효력 정지하지 말고 원만히 풀어보자’고 얘기했다. 저는 돈 때문에 그런 게 아닌 데 돈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홍지윤의 이런 주장에 대해 소속사 김모 대표는 문화일보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적극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일방적인 계약해지 만을 주장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호 간 불필요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홍지윤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도 하차했다. 그의 하차 과정을 두고도 양측은 입장 차이를 보였다. 홍지윤은 “제가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병원 원장님이 ‘일을 좀 쉬시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다. 그런데 이미 잡혀 있는 스케줄은 다 하고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좀 상태가 안 좋다’고 말씀드리니까 ‘방송도 하지 말아라’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여 일정을 정리해주었다”고 답변했다.

홍지윤은 행사 등 기타 스케줄 소화는 어렵고 기존 방송 활동은 이어갈 의사가 있었다는 뉘앙스로 읽히지만, 소속사는 ‘모든 스케줄 소화 불가’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홍지윤과 함께 이 회사에 몸담고 있던 동생 홍주현 역시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홍지윤은 “동생도 회사랑 소통이 안 된다. 동생은 아예 신인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많이 케어(관리)를 해주셔야 한다. 회사에서 동생을 너무 방치한 것 같아서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지윤은 지난해 소속사가 그의 팬카페 윤짱지구대 매니저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한 것을 보고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김 대표가 팬카페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고, 김 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해당 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A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같은 해 10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경찰에 통장 내역 등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홍지윤은 자신의 SNS에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사자성어를 올리고 “노래만 하고 싶은데 이런 일이 생겨서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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