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편승 산업전략 벗어나 기술혁신 경쟁체제로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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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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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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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서울와이어 혁신포럼 강연


정덕구(사진) 니어재단 이사장이 이제는 국내 산업이 중국의 발전 과정에 편승하는 전략을 탈피해 과학기술 혁신 경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니어재단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서울와이어 혁신포럼’ 기조강연에서 “전 세계 가치사슬 구조가 미국 동맹국 체제와 중국 등 비동맹 체제로 양분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이사장은 ‘전략 선택의 기로에 선 한국 경제’ 주제의 강연에서 “이제 중국 발전 과정에 편승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미국 등 선진국들의 제조 리쇼어링이나 전 세계 산업정책 변화에 발맞춰 고도기술 산업으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체계적 변화를 강조했다.

또 정 이사장은 “미국의 ‘뉴 워싱턴 컨센서스(미국의 신산업정책)’의 메시지를 심층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제조업 가치 사슬의 상위 부문을 장악하면서 선진국과의 제조 분야 핵심 중간재 협력 구도를 강화하는 산업지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성은 15∼25% 수준까지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향후 한국 경제·산업에 대해서는 “노동의 공급 체계를 재정비하고 인구 감소 체제에 맞는 새로운 노동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한국이 일본의 장기 불황 모델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회생의 길을 가느냐는 잠재 성장률 회복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선 다방면의 개혁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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