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중앙공원에서 도서 배송을 하고 있는 배달 전문드론 ‘젤로랩(Zelolap)’. TIE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와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TIE는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성남시와 함께 분당구 정자동과 미금동 일대 공원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TIE는 최대 무게 5㎏ 이내 편의점 식품 등 각종 공산품, 배달음식을 자사 개발 드론인 ‘젤로랩(Zelolap)’으로 배달하게 된다. 이용자는 모바일 배달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배달 비용도 사람이 하는 것의 절반 수준이다.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만 있으면 바람이나 폭염 등 다양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홍유정 TIE 대표는 "드론 배송으로 자율비행과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은 물론 혼잡한 도심교통문제 해소, 배송 품질 향상 등 기존 물류 환경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남시와의 시범사업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의 모범사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TIE은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고 있는 회사다. 2019년 한 손으로 조종이 가능한 ‘시프트 레드(SHIFT RED)’ 드론을 전세계 23개국에 판매하며 독보적인 비행체 제어 원천기술 및 드론 양산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해수욕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 배송 ‘젤로랩’ 베타 서비스와 탄천공원 도서 배송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완전자율비행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해 승객을 공중으로 수송하는 에어택시(Air tax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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