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극찬, 임찬규는 또한번 ‘호투’로 화답했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5-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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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LG의 임찬규. LG 제공



임찬규(31)가 LG 마운드의 든든한 기둥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임찬규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LG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운 LG는 27승째(1무 14패)를 챙겨 SSG(2위·26승 1무 15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올해 임찬규는 LG 마운드에 든든한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임찬규는 롱릴리프로 시즌을 맞았다. 선발이 부진했을 때 투입돼 2∼3이닝을 책임지는 역할. 그런데 4월 중순까진 롱릴리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임찬규에게 선발 기회가 일찍 찾아왔다. 5선발인 이민호가 부상 당한 것. 4월 16일 두산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고, 3.1이닝 1실점을 남겼다.

이후 임찬규는 4월 22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4월 28일 KIA전에선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5.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5월엔 11일 키움전(6이닝 3안타 무실점), 17일 KT전(5이닝 8안타 2실점)에서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앞둔 염경엽 LG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시즌 초반 투수들의 부상이 많고 무너졌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임)찬규의 몫이 5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찬규는 이날 시즌 4승째(무패)를 챙겼다. 특히 최근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SSG전에선 최고 시속 147㎞까지 찍힌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어 던지며 SSG 강타선을 1실점으로 묶어냈다. 이날 유일한 ‘옥에 티’는 2회 말 최주환에게 허용한 우월 솔로포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09까지 떨어뜨렸다.

임찬규는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를 1년 뒤로 미뤘다. 2021시즌 1승 8패(17경기), 지난해 6승 11패(23경기)에 그쳤기 때문. 자존심 회복을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렸던 임찬규가 최근 페이스를 유지하면 2018년 남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1승 경신도 노려볼 수 있다. FA 재수가 ‘신의 한 수’가 될 조짐이다.

인천 =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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