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융단폭격에 양이원영 “다주택 무조건 공격하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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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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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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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金 향한 비판에 ‘마녀사냥’ 발언으로 후폭풍
"예전에 2주택 이상은 도덕적 문제처럼 공격
그런 식의 태도에 대해 문제 제기한 것" 해명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투자’ 논란 후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다주택자에 대한 무조건적 공격’에 빗대며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24일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에 대해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예전에 부동산에 대해서도 투기와 투자를 제대로 구분 못하면서 여러 주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공격 했지 않냐, 굉장히 비도덕적인 것처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에 저희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마치 사실 부모님 집도 같이 소유하는 것 때문에 2주택인 사람도 있는 것이고 농가주택 소유 때문에 그런 분들도 있는데 1인1주택이 아닌 2주택 이상은 다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굉장히 공격을 했다"며 "저는 그런 식의 태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지난 19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에 대해 "마녀사냥하듯, 여론재판이 이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도덕이라는 기준이 시대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다"며 "코인 투자를 하는 국민이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코인 자체를 비도덕적이라고 이야기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국회의원인데 왜 코인 투자를 하느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돈을 많이 벌어서 비도덕적이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거 발언에 대해 양이 의원은 이날 방송에 "(뇌물이나 정치자금 관련 의혹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인데 마치 그게 진실인양 정치권에서 더 부풀리게 하는 게 문제라고 봤던 것"이라며 "저는 김 의원 건과 코인 산업, 이 둘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양이 의원은 김 의원과 당의 책임이나 대응 방식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김 의원 개인은 어쨌든 상임위 때 그렇게 단타로 (거래)하고 또 전 재산을 투자해서 거기에 모든 걸 매달리게 하는, 의정 활동을 하기 굉장히 어려웠을 것 아니냐"며 "그것이야말로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에 대해서도 "(2021년 전당대회 당시의) ‘돈 봉투’든 이권이든 조사를 해서 징계할 것은 징계하고 가야 된다"며 "그런데 그런 것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그냥 탈당해 버리는 이런 것은 사실 우리 당이 무책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인 산업이나 이런 코인 투자에 대해서 거의 무방비로 놔둔 것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동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문제 되는 사람만 떨어뜨리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처럼 얘기하는 이런 태도는 조금 비겁하다고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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