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에 우크라, 성탄절 1월7일→12월25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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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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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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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와 공유해온 종교적 전통에서 벗어나 크리스마스를 ‘1월 7일’이 아니라 ‘12월 25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이날 주교회의(시노드)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개정 율리우스력으로 역법을 바꾸는 방침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기존 율리우스력상 성탄절인 1월 7일 대신 12월 25일에 예수 탄생을 기념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정교회 수장인 에피파니우스 총대주교와 주교들은 아직 지방 평의회의 승인까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역법 전환’이 이미 결정됐고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많은 국가들은 통상 12월 25일에 성탄절을 보낸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정교회를 믿는 일부 국가에서는 세계 표준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 나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에서는 정교회 신자이면서도 기독교인들과 마찬가지로 12월 25일에 성탄절을 보내는 사람이 늘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결정 이후 한 인터뷰에서 "이건 미친 행동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보도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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