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아트서울 오늘 개막 …800여 작가 ‘새로운 꿈’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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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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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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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28일까지 96개 갤러리가 작품 3500 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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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아트페어 주제인 ‘새로운 꿈’을 상징하는 양태근 작가의 ‘꿈-바라보기’. 조형아트서울 제공.

"조각의 현재를 다채롭게 보여주며 미래를 환하게 열겠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각을 중심으로 하는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 2023’이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린다. ‘새로운 꿈(New Dream)’을 주제로 국내외 96개 갤러리가 작가 800여 명의 작품 3500 여 점을 선보인다. 조각 특화 아트페어인만큼 조형 작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회화·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야외에서 보던 대형 작품을 실내에서 즐기게 하는 조형아트서울의 특성은 입구에 설치된 조각 ‘꿈- 바라보기’에서 드러난다. 작년 문신미술상 수상 작가인 양태근 중앙대 교수가 제작한 이 작품은 높이가 4m에 달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곰 조각에 ‘모두가 새로운 꿈과 희망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또 새롭게 가져보자’는 뜻을 담았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손성례(왼쪽) 조형아트서울 운영위원장과 신준원 대표. 뉴시스.

‘조형아트서울’은 지난 2016년 창립해 올해로 8년째 펼쳐진다. 서울 신사동에서 청작화랑을 40여 년 운영해 온 손성례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들인 신준원 미술기획자가 뜻을 합쳐서 아트페어를 함께 만든 후 대표를 맡아 실무를 총괄해왔다. 국내 미술 시장에서 조각 부분은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아트페어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으나, 매년 5월 꾸준히 아트페어를 열면서 성장시켜왔다. 첫 해부터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조형아트서울 운영위는 조각의 대중화와 함께 기업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호반문화재단의 호반건설이 후원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 화랑들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으나, 아트페어 특성을 지키기 위해 조형 작품을 1개 이상 출품했다. 국내 갤러리는 청작화랑을 비롯해 갤러리가이아, 구구갤러리, 2448아트스페이스, 비앙갤러리, 아트스페이스 호화 등이 참여했다. 캐나다의 아트 벤쿠버, 토론토의 써니, 대만의 더홍 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들도 이름을 올렸다. 해외 갤러리는 올해 총 11개 부스로 전년도에 비해 2배 늘었다. 손성례 운영위원장은 "대만의 원 아트 타이페이와 캐나다의 아트 벤쿠버 아트페어와 협약을 맺어 우리 작가들이 다녀온 바 있다"라며 "앞으로 서로의 아트페어에 적극 참여하며 작가 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로 작가 전뢰진의‘모정’(1995).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부터 김정희 ‘SPACE2023-idea’, 이상길 ‘Contact- 우리뿐 인가?’, 박헌열 ‘Conversation’.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돌과 유리를 사용해 독특한 미감을 빚어냄으로써 주목받고 있는 신재환 작가의‘그 곳을 향하여’.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기라의 ‘윤슬231’.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렉스 카츠의 ‘푸른 우산’.

국내외 갤러리들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들고 나왔다. 국내 1세대 돌조각 거장 전뢰진, 세종대왕 동상 작가 김영원,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연작 작가 김성복, 유리조각가 신재환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최창임, 박수진, 김희진, 이기라, 이철수, 박태욱 작가는 특별전 ‘6인 6색전’의 주인공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우환과 달항아리 작가 최영욱, 한지봉지 작가 전광영 등의 작품도 전시됐다. 이스라엘 출신 미국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알렉스 카츠,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제 거장들의 작품도 출품됐다.

신준원 대표는 "조형아트서울은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주기 위해 애써왔는데, 올해는 특히 신진 작가 특별전으로 ‘뉴 드림’ 공간을 마련했다"라고 소개했다. 전국 14개 대학의 조소 전공 교수들로부터 유망작가로 추천 받은 33명이 작품을 내놨다. 배현우, 송채영, 김선열, 진우혜, 전가빈, 김원정, 박경덕, 이루리, 김현준, 백종은, 이병수, 김민지, 김유림, 안완기, 유상화, 류예준, 허경준, 이승준, 최주원, 한윤제, 강서우, 김재인, 이치현, 차정아, 김세진, 신은석, 박기태, 백승현, 신유진, 윤중섭, 김가영, 김민규, 신준 작가 등이다. 신 대표는 "마지막 날 전시 현장에서는 관람객의 인기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한 2명 작가에게 국내외 갤러리에서 전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입장료는 1만 5000 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초등학생 이하 및 65세 이상 연령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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