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 별세…향년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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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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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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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고(故) 이상재 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완초 제작 보존과 전승에 기여해온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莞草匠) 이상재 보유자가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흔히 왕골로 불리는 완초란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풀로, ‘용수초’, ‘현완’, ‘석룡초’로도 불린다. 완초로 만드는 돗자리, 방석, 송동이(작은 바구니) 등이 오래 전부터 쓰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궁중이나 상류층에서 쓰는 귀한 물건으로 여겨졌다.

1943년 태어난 고인은 완초를 제조하던 조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 관련 기술을 전수받았다. 1970년 마을 사람들에게 완초기능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후 부산으로 가서 완초 공예품을 지도, 제작했으며 1982년 강화로 거주지를 옮겨 현재까지 완초 제작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다.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02년에는 인천광역시 표창장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부인인 유선옥 씨가 2004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되면서 부부가 함께 완초 제작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으며 완초 제작 기법 보존과 전승에 헌신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선옥 씨와 자녀 이정미 씨가 있으며 빈소는 인천시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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