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무용수로 구성된 예테보리 댄스컴퍼니 “다양한 문화적 감성으로 집단창의성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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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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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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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샤론에얄 _SAABA__credit Tilo Stengel (6)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26~27일 선보이는 샤론 에얄의 ‘SAABA’ 공연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20개국 무용수 38명으로 구성된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무용단은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대담하고 혁신적인 무대로 현대무용계를 선도하고 있다.

무용단의 카트린 할 예술감독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로의 차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감성으로 집단창의성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도적으로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을 선발한 건 아니고 전 세계 무용수들이 지원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했다. 매년 1200~1300명의 무용수가 지원하고 이 중 70~80명이 오디션 기회를 받는다고 한다. 매년 2~3명만 합격하는데 지난해엔 8명이 선발됐다. 그는 "내년에 한국인 무용수 김다영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예술감독 카트린 할(3)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 카트린 할. LG아트센터 제공



이번 내한 공연에선 안무가 다미안 잘레의 ‘연(Kites)’, 안무가 샤론 에얄의 ‘SAABA’를 무대에 올린다. 할 감독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두 작품은 인간의 삶이 갖는 위태로움과 취약성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은 무대 위 2개의 경사로를 오가는 무용수들이 종이 연처럼 끊어질 듯 흔들리면서도 매 순간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펼치는 작품이다. 작품을 연출한 다미안 잘레는 예테보리 댄스 컴퍼니, 애플 에어팟 프로 광고, 영화 ‘서스페리아(2018)’, 넷플릭스 영화 ‘ANIMA’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수다.‘SAABA’는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몸짓, 뇌쇄적인 표정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작품이다. 샤론 에얄은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파리 오페라 발레 등 세계 주요 무용단을 위한 안무작을 선보이고 있으며 패션쇼 안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다미앙잘레 _Kites__credit Tilo Stengel (13)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26~27일 선보이는 다미안 잘레의 ‘Kites’ 공연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무용단은 예테보리와 인근 지역에서 어린이 관객 또는 난민 등 소수자들을 대상으로도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할 감독은 "지역 소극장이나 교실에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우리 무용가 중 1명이 유치원에서 슈퍼맨 역할로 무용 공연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유명 K팝 기획사(빅히트)가 뮤직비디오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는데 코로나로 성사가 안됐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고 했다.

할 감독은 아이슬란드 댄스 컴퍼니의 무용수로 1981년에 데뷔해 1996년부터 2012년까지 아이슬란드 댄스 컴퍼니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 가을부터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한 차례 연임돼 2024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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