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비하’ 이어 불법집회 해산훈련 당일 경찰 비난… 막가는 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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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1:58
업데이트 2023-05-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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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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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 노동탄압… 철회해야”
국힘 “의원이 되레 분열 부추겨”


이승만 전 대통령을 ‘내란죄 수괴’라고 깎아내린 강성희(사진) 진보당 의원이 6년 만에 재개된 경찰의 불법·시위 해산 훈련 첫날인 25일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6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집회’ 당시 경찰청장 파면을 주장한 데 이어 이번에도 ‘불법시위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경찰의 불법 집회 해산 훈련 첫날인 이날 국회에서 ‘노조 활동에 대한 경찰의 폭력 대응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에 경찰이 먼저 앞장서 그 일을 비호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금속노조 사업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진 경찰의 집회 대응을 비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에게는 법의 엄정한 집행이 늘 따라붙고, 사용자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일 뿐”이라며 “경찰의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불법 집회 해산 훈련 재개는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집회’가 발단이 됐다. 당시 건설노조는 경찰의 야간 집회 불허 결정에도 도심 노숙을 강행했고, 일부는 인도에 돗자리를 깔고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불법 집회·시위를 시정하자는 당·정 차원 요청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강 의원이 ‘불법, 노동자 탄압’으로 규정한 것이다. 강 의원은 당일 집회에 참석해 직접 발언했으며, 윤희근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강 의원 행보에 대해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국회의원이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공질서를 파괴하는 불법, 뗏법 집회는 법 개정을 통해 엄정한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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