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녀 특혜채용 논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 물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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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5 11:58
업데이트 2023-05-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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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채용당시 최종 결재권자
송봉섭 사무차장도 사퇴 검토

김기현 “선관위장도 물러나라”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사무총장이 자진 사퇴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날 여권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사무총장이 곧 자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과 함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송봉섭 사무차장도 자진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언론 보도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후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으며, 이에 스스로 물러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 사무총장의 자진 사퇴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앞서 박 사무총장은 광주 남구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자녀가 지난해 1월 전남 선관위가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 실시한 7급 이하 경력직 6명 공모에 지원해 9급에 채용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박 사무총장은 자녀 채용 당시 사무차장으로 채용을 승인한 최종 결재권자였다. 송 사무차장의 딸도 충남 보령시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2018년 선관위의 8급 이하 경력직 공모에 지원해 8급으로 채용됐다. 박 사무총장과 송 사무차장 외에도 제주와 세종 선관위 상임위원과 경남 선관위 고위직 자녀 등의 채용 사실이 드러나는 등 선관위의 특혜 채용 의심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권익위는 선관위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 해킹 시도 관련 논란 등과 관련,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박 사무총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가 기둥부터 썩어 있었던 것이 드러나는데도, 마땅히 책임져야 할 노 위원장과 특혜 채용 의혹 당사자인 박 사무총장은 뻔뻔하게 자리를 버티고 있다”며 “특혜 채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고구마 줄기 캐듯 줄줄이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민·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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