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만루포+엘리아스 데뷔승…SSG, LG와 다시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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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3-05-25 06:17
업데이트 2023-05-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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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만루 홈런 친 SSG 박성한(오른쪽)[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롯데에 4연패 후 첫 승리…삼성 8회 6득점 ‘빅이닝’으로 두산 제압
KIA 소크라테스 결승 투런포…kt 고영표 무실점 역투로 안우진에 판정승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 다시 공동 1위를 형성했고, NC 다이노스도 두산 베어스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와 벌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박성한의 그랜드슬램과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LG는 연승을 ‘5’에서 마감했다.

SSG는 1회말 LG 3루수 문보경과 1루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 2개로 잡은 2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으로 승기를 잡았다.

박성한은 LG 선발 이지강을 상대로 우측 담을 넘기는 만루포를 쏴 전날 김민성에게 맞은 만루포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LG의 ‘빅 보이’ 이재원이 2회 SSG의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빠른 볼을 잡아채 왼쪽으로 2점짜리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지만, SSG는 4-3으로 쫓긴 4회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숨을 돌렸다.

엘리아스가 5이닝 3실점 하고 물러난 뒤 SSG는 고효준·최민준(이상 6회), 노경은(7회), 서진용(9회)을 차례로 올려 LG의 추격을 봉쇄했다.

LG는 6회 1사 2, 3루와 7회와 8회 2사 만루를 모두 날렸다.

좌완 엘리아스는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주고 위기를 맞았지만, 든든한 불펜 덕에 데뷔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NC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따돌리고 올해 롯데전 4연패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왼손 선발 투수 최성영이었다.

최성영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5개씩 주고도 1점만 허용해 승리를 안았다.

1회 2사 만루, 4회 1사 2, 3루를 놓친 롯데는 5회말 전준우의 중월 3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유일한 득점을 냈다.

NC는 1회 볼넷 2개로 엮은 2사 1, 2루에서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2회 손아섭의 좌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2-0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서호철의 좌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6-1로 완파하고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 삼성은 6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으로 두산을 무너뜨렸다.

김현준, 이재현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보내기 번트가 야수 선택으로 둔갑해 삼성은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두산 정철원의 폭투로 1점을 뺀 삼성은 강민호의 고의 볼넷과 강한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째를 얻었다.

곧이어 오재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뒤를 받쳐 정철원과 이형범 두 투수를 녹다운시켰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무실점 투구에도 승리를 놓쳤고, 7회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이승현이 때마침 터진 타선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2로 제압하고 승률 5할(19승 19패)에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변우혁이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장민재의 속구를 잡아당겨 시속 170㎞로 총알처럼 125m를 날아간 좌월 1점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한화도 6회말 2사 후 새 주포 채은성의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윤영철이 6이닝 1실점, 장민재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6이닝 1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하고도 빈손으로 내려간 뒤 불펜 싸움에서 명암이 갈렸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8회초 1사 1루에서 강재민의 속구를 퍼 올려 우중월 투런포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KIA 1번 타자 류지혁은 9회 2사 1, 2루에서 한화의 백기를 받아내는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 4번 타자로 출전한 노시환은 1-4로 뒤진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좌월 1점 아치를 그려 지난 1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4번째 타석 이래 37타수 만에 첫 안타를 쳤다.

최하위 kt wiz는 수원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눌러 9위 한화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고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사사구 없이 삼진 5개를 솎아내며 88개의 공으로 키움 타선을 7이닝 0점으로 꽁꽁 묶었다. 안타는 4개만 허용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삼진 8개를 뽑아냈지만, 5이닝 3실점(2자책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탈삼진 81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3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상수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고 6회 키움의 실책을 틈타 승기를 잡았다.

먼저 앤서니 알포드가 우중간 안타를 날려 같은 방향으로 2루타를 치고 출루한 김상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땅볼을 뒤로 흘린 키움 3루수 김태진의 실책으로 kt는 무사 1, 2루로 이어갔다.

찬스에서 장성우는 보내기 번트 대신 강공으로 전환해 1루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다.

전진 수비를 했던 1루수 송성문이 뒷걸음질 치며 잡아보려고 했지만, 글러브에 담지 못한 뒤 2루에 악송구도 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알포드가 3루를 돌아 득점했다.

김상수는 7회말 2사 2루에서 4-0으로 달아나는 중전 적시타를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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