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있지만… 태극기 뒤집어쓴 채 “SON 파이팅!”[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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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6 09:03
업데이트 2023-05-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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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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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런던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뜨거운 햇살 아래
태극기를 뒤집어쓴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손흥민 선수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있는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8년째 뛰고 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등 꾸준한 활약에
경기를 직관하기 위한 팬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일 토트넘에서 열린 브렌트퍼드 FC와의 2022∼2023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도
많은 한국인이 직관했다.
경기장 곳곳에 태극기가 눈에 띄었다.
팬들은 태극기와 손흥민이 그려진 모자와 목도리, 유니폼 등을 착용한 채 좋은 경기를 기대했다.
전반 8분 만에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 속에 연이어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서는 많은 수의 현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다.
승리의 환호 대신 야유가 쏟아졌다.
그토록 바라던 슈퍼 손데이(Super SONday)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팬들은 이탈 없이 끝까지 응원을 보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한국 팬분들의 응원을 매 순간, 매주, 매 경기마다 느낀다. 단순히 감사하다는 말로는 내가 느끼는 감사함을 다 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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