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기 산출” 위협하며 ‘샹그릴라 대화’ 지목… 군사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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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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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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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6세션(아·태 지역 및 유럽에서 공통의 국방 도전)에서 ‘북한 비핵화와 인도태평양지역 안보’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일 정보공유에 민감 반응
"정보 아닌 위기 공유" 위협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연일 비난하고 있는 북한이 다음 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지목하고 나서, 이 때를 전후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 명의로 낸 ‘미일남조선 3자 정보공유체제 수립은 3자의 위기 공유로 이어질 것이다’ 제하의 글에서 "벌써부터 6월 초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미·일·남조선 국방 당국자들이 모여앉아 3자 정보공유에 관한 합의를 락착(낙착)지을 수 있다는 소리가 나돌고 있다"며 "3자 정보공유체제라는 새 변수를 추가한다면 함숫값은 정보 공유가 아닌 위기 공유로 산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한·미·일의 3자 정보공유체제 수립 추진에 대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 제패를 실현하려는 미국이 악랄한 대결 흉심"에서 비롯됐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한·미·일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열리는 3국 국방장관의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경보 정보 공유 방안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지난달 이후 한 달 이상 별다른 도발 없이 잠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한·미·일 안보협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를 기점으로 태세를 전환해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돌입한 상황이다.

실제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고체연료 활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 7차 핵실험을 통한 전술핵무기 완성 선언 등의 예측이 나온다. 북한이 발사 준비 완료를 공언한 군사용 정찰위성 1호기는 하반기 중 발사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기습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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