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잠수함사령관 , SSBN 韓 기항 앞두고 제주기지서 사흘간 ‘잠수함전 회의’

  • 문화일보
  • 입력 2023-05-29 08:47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릭 시프(앞줄 왼쪽 둘째) 미 제7잠수함 전단장이 지난 23일 제주 기지에서 열린‘제56차 한미 잠수함전투 회의(SWCM)’이수열(앞줄 왼쪽 셋째) 해군 잠수함사령부 사령관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이들 뒤로 이순신 장군의 조형물이 보인다. 미 국방시각정보유통서비스(DVIDS) 캡처



해군 "22∼24일 56차 한미잠수함전 회의 개최"
미 전략 핵잠수함 ‘메인함’은 괌에서 북상 中


미국 핵잠수함사령관이 지난주 제주 해군기지를 방문해 한국 잠수함사령관과 사흘간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수함 전술회의를 실시했다.

해군 관계자는 29일 " 해군잠수함사령부와 미 7잠수함전단(CTF-74)은 지난 22∼24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제56차 한미 잠수함전 회의(SWCM)’를 개최했다"며 "이번 회의에는 이수열(소장) 잠수함사령관과 리처드 세이프(준장) 미 7잠수함전단장 등 두 부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미 잠수함전 회의는 1994년부터 연 2회씩 한미 잠수함 부대가 번갈아 가며 주관하는 정례 회의체로 한미 잠수함부대간 상호협력.교류협력 증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해군 잠수함사령관 이수열(왼쪽) 소장과 미 7잠수함전단장 릭 시프(오른쪽) 준장이 지난달 18일 괌기지에서 작전 중인 미 전략 핵잠수함 ‘메인함’에 승함했다. 둘은 한달 여 만에 제주기지에서 만났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상호협력 강화,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 방안 등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23일에는 긴밀한 공조체계와 견고한 동맹 지속 유지를 위한 합의 안건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 사령관은 "회의를 통해 한미 잠수함부대의 굳건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사·우호협력을 빈틈없이 지속해 전구대잠전 수행 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월등히 향상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 전단장은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왔다"며 "한미 잠수함전 회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고, 양국 간 수중 영역에서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가 정례적이기 하지만 한미 정상화의에서 논의된 미 전략핵잠수함(SSBN)인 메인함의 한반도 전개를 앞두고 한미 잠수함사령관이 사전 미팅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SWCM에 한미 대표로 참석한 이수열 사령관과 릭 시프 사령관은 지난달 괌 기지에 기항한 메인함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이 사령관은 한국 해군으로서 처음으로 SSBN인 메인함에 승함해 시프 사령관으로부터 전략 핵잠수함 전력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미 해군에 따르면, 미 제7잠수함 전단은 6·25전쟁 당시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됐다. 현재 주일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본부를 두고 서태평양 최선전을 책임지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