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으로 얼룩진 美 현충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차가 출동해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인 29일(현지시간)에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플로리다주 동부 해안 도시 할리우드의 해변 보행로에서 돌연 총성이 울려 퍼졌다. 경찰은 두 그룹이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졌고, 용의자 두 명 중 1명만 구금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용의자 1명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 9명이 다쳤다. 일부 부상자들은 인근 아동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이들의 나이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현충일인 이날을 전후로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에 있는 미국 프로축구팀 필라델피아 유니언 홈구장 스바루 파크 인근에서 열린 현충일 기념 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8명이 다쳤으며, 앞서 시카고·뉴멕시코·애틀랜타·뉴욕 등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