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 “코로나때 화장지만큼 귀해”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0 11:49
  • 업데이트 2023-05-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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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發 AI 수요급증 대란
머스크 “마약보다 구입 힘들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이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스피는 반도체 업황이 이번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합의 소식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용 반도체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초기에 화장지 사재기가 일어났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챗GPT와 같은 AI 분야 정보처리에는 GPU가 쓰이는데,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세계 시장에서 GPU 공급의 90%를 맡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23일 “GPU는 마약보다도 훨씬 구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요를 맞추기 위해 GPU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최소 내년까지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지난해 6월 10일(장중 2602.80) 이래로 약 11개월 만에 2600선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장보다 2.42%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시간 3.30% 상승한 11만2800원에 형성됐다.

김지현·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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