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로 ‘칼치기’…中 J-16, 美 정찰기 코앞 가로질러 비행[영상]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1 07:14
  • 업데이트 2023-05-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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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의 J-16 전투기가 미군의 RC-135 정찰기 기수 바로 앞을 가로지르는 비행을 하고 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남중국해서 미·중 군용기 근접 비행
난기류로 美 정찰기 항로 차단 시도
美인·태 사령부 “공격적 기동” 비판





최근 중국군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정찰기 기수 바로 앞을 가로지르는 위험한 비행을 하는 모습을 미군이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군 측은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기동”이라고 비판하며 남중국해 등 국제법이 허용하는 공간에서의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태 사령부는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성명과 영상을 통해 지난 26일 남태평양 공해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RC-135 정찰기 인근에서 중국군 J-16 전투기가 위협적인 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J-16 전투기가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 중이던 RC-135 정찰기의 기수(機首) 바로 코앞으로 비행하며 RC-135의 항로 차단을 시도하고, J-16 전투기가 일으킨 난기류를 통해 비행하도록 했다는 것이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지난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의 J-16 전투기가 미군의 RC-135 정찰기 기수 바로 앞을 가로지르는 비행을 하고 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인·태 사령부는 당시 RC-135의 비행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 상공에서 안전하고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중국군 전투기의 비행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게 공격적 기동”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중국군 J-11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근접하며 위협 비행을 했다고 인·태 사령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 전투기 Su-30은 지난해 6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기도 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의 위협 비행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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