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어디로’ 넣는다… 재난문자 ‘뒷북 개선’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1 12:12
  • 업데이트 2023-06-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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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1일 오전 6시 32분 서울시가 보내온 위급 재난 문자와, 서울시의 오발령 사실을 알리는 행정안전부의 정정 문자



“北발사 오발령 혼란” 비판에
8월 전국민 민방공훈련 검토


지난달 31일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위성운반로켓을 발사한 데 따라 발생한 서울 지역 위급재난문자 오발령 논란을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재난문자 발송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고 대대적인 대국민 민방공 훈련을 검토 중이다. 신속한 조치이긴 하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행안부는 경계경보 재난문자 문구에 ‘왜’ 경계경보가 내렸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담기 위해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전날 시가 행안부의 해당 규정에 따라 전달한 재난문자의 문구에 경계경보가 내린 이유와 대피소 위치 등이 기재돼 있지 않아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 역시 재난문자 문구를 개선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행안부는 경보발령과 재난문자 담당 공무원에 대한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오는 8월 예정된 민방위 훈련을 ‘대(對)국민 민방공’ 훈련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달 16일에도 미사일 등으로 인한 피격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을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했지만 해당 훈련 대상은 공공기관·학교 등에 한정돼 있었다.

민정혜·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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